출판사 소개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인간보다 체구가 훨씬 큰 코끼리는 얼마나 살까? 산업화 이전의 사람만큼 오래 산다. 70년 정도의 수명을 유지한다."
'동물들처럼'(윌북)은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 스티븐 어스태드 교수가 동물들의 노화 시계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짚은 책이다.
고양이만 한 주머니쥐가 불과 석 달 만에 늙어가는 모습을 관찰한 그는 왜 어떤 종은 빨리 늙고, 또 어떤 종은 늦게 늙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진화생물학을 기반으로 노화 연구를 해온 저자는 40년간 동물 연구에 매진하면서 알게 된 진실을 풀어놓았다.
'코끼리와 고래는 왜 암에 잘 걸리지 않는지', '벌거숭이두더지쥐는 산소가 부족한 땅속에서 어떻게 30년 넘게 살아가는지', '500년을 산 조개가 알츠하이머 치료의 열쇠가 될 수 있을지' 등 동물 노화의 속도와 과정을 분석했다.
저자는 오래 건강하게 살아온 자연 속 동물들에게 인간 수명 연장의 한계를 극복할 해결책을 물어봐야 할 때라고 말한다. 육지·바다·하늘에서 오래 사는 동물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인간의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500년을 사는 아크티카 조개는 알츠하이머의 치료 방법에 관한 단서를 건넨다. 알츠하이머의 전형적 특징인 '단백질 잘못 접힘'을 유도하는 시도를 해보아도 이 조개는 번번이 저항하고 이겨냈다. 아크티카가 지닌 단백질 보호 장치 속 우수한 분자를 활용하면 알츠하이머에 관한 치료법을 개발할 가능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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