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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부제
하나의 지구 서른 가족 그리고 1787개의 소유 이야기
저자
피터 멘젤
역자
김승진
출간일
2012년 3월 10일
ISBN
9788991141766
사양
268쪽 | 701g | 190*250*20mm
분야
정치/사회
정가
19,800원
구매처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하나의 지구 서른 가족 그리고 1787개의 소유 이야기
저자
피터 멘젤
역자
김승진
정가
19,800원
UN 기획 ‘세계 가족의 해’ 특별 프로젝트
우리가 사는 세계는 실제로 어떤 모습일까?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외국인이 찾아와 집 안의 모든 살림살이를 다 꺼내서 사진 찍고 싶다고 진지하게 부탁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대답할까?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는 이런 기발하면서도 황당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국제적인 사진기자이자 이 책의 메인 저자인 피터 멘젤은 15명의 유명 사진작가들과 함께 협력하여 2년여에 걸쳐 전 세계 30개국을 돌아다니며 그 나라의 가장 평균적인 가정으로 선정된 서른 가족의 찌그러진 냄비에서 23인용 최고급 소파에 이르기까지 전 재산을 꺼내 놓고 사진을 찍었다. 11명의 대가족이면서도 살림이라고는 항아리 몇 개와 농사 도구가 전부인 말리 가족, 천막 한 장만 걷으면 순식간에 집이 통째로 해체되는 몽골 가족, 식구는 5명이지만 값비싼 양탄자와 여러 대의 외제차 등 수많은 물건들로 집 앞 광장을 꽉 채운 쿠웨이트 가족 등……, 한 가족이 가진 소유물의 총목록과 커다란 가족사진은 하나의 지구 안에서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와 일상생활을 다큐멘터리처럼 실감나게 보여 준다.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는 피터 멘젤이 20년간 꾸준히 작업해 온 전 지구적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된 책이다. 사회의 극단적인 정보에만 집중하는 언론의 일방성에서 벗어나 세계의 실제 모습을 담고자 한 프로젝트의 취지대로, 사진기자들은 일주일간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어떤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일상생활을 있는 그대로 취재했다. 그러나 서른 가족의 사진 자체에서 보이는 명백한 소유물의 차이는, 지구가 직면한 한정된 자원의 고갈과 지나치게 편중된 소비 구조의 문제점을 오히려 더욱 설득력 있게 대변한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피터 멘젤은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공헌한 인물과 매체에 수여하는 ‘해리 채핀 미디어상’을 수상하였고, 또한 이 책은 뉴욕공립도서관이 선정한 ‘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권’에 포함되었다.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는 서른 가족이 가진 모든 물건의 숫자인 1,787개의 소유물을 통해 세계 지리와 문화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낸다. 뿐만 아니라 각 나라들만의 고유 항목이 포함된 특별한 통계와 역사 자료들을 함께 수록하여 미국에서는 현재까지도 도서관과 학교에서 세계 지리와 세계사 수업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점인 1990년대 초반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타임캡슐 같은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이슈에 대한 문제의식을 자연스레 일깨워주며 깊고 넓은 시야를 가진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